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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사까지 사과, 블랙핑크 10주년 잡음의 전말

블랙핑크가 데뷔 10주년 행사를 둘러싼 잡음에 지수·로제에 이어 리사까지 차례로 사과했다. 세 사람 모두 팬을 향한 감정적 사과에 무게를 실었지만, 표현의 온도와 시점에는 차이가 있었다. 정작 국립중앙박물관 대관 특혜 의혹은 멤버 사과와 별개로 감사 요청 단계에 있다는 점은 확인해 둘 지점이다.

케이팝 브리핑·2026. 08. 15.
리사까지 사과, 블랙핑크 10주년 잡음의 전말

무엇이 문제였나

블랙핑크 세 멤버가 데뷔 10주년 행사 논란에 잇따라 사과했고, 8월 14일 리사가 마지막으로 입장을 냈다. 사과가 이어진 배경에는 행사 자체를 둘러싼 여러 잡음이 있다.

블랙핑크는 8월 8일 국립중앙박물관에서 데뷔 10주년 'Meet & Greet' 행사를 열었다. 문제는 규모와 준비였다.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행사 이틀 전에야 개최 사실을 알렸고, 초청 인원은 40명, 진행 시간은 30분 남짓이었다. "스케줄상 일부 멤버만 참석한다"는 안내까지 나오면서 팬들의 불만이 커졌다. 답례품으로 준비된 6900원 상당의 떡을 두고도 갑론을박이 벌어졌다. 10년을 기다린 자리치고는 급조된 인상이 강했다는 것이 불만의 핵심이었다.

지수·로제·리사, 사과의 순서와 온도

national museum exhibition hall

Photo by Boston Public Library on Unsplash

사과는 며칠에 걸쳐 순차적으로 나왔다. 각자 시점과 표현이 조금씩 달랐다.

멤버사과 시점핵심 표현
지수행사 당일(8일)"커뮤니케이션 과정에 문제가 있었다, 죄송하다"
로제12일경 SNS"더 외롭게 만든 것 같아 마음이 무겁다"
리사14일 팬 플랫폼"정말 미안해, 이런 상황이 너무 슬프다"

지수는 행사 당일 현장에서 눈물을 보이며 소통 과정의 문제를 직접 인정했다. 로제는 며칠 뒤 SNS에 "그 하루만큼은 모두가 웃고 행복했으면 했는데 마음같이 풀리지 않아 미안하다"고 적었다. 가장 늦게 입장을 낸 리사는 팬 소통 플랫폼에 "정말 미안해"라며, "온라인에서 여러 이야기가 오가는 상황이 너무 슬프다"고 했다.

다만 리사는 "무언가를 정당화하거나 입장을 주장하려는 것이 아니라 팬들과의 사랑과 유대를 소중히 여기고 싶을 뿐"이라고 선을 그었다. 세 사람 모두 행사 운영의 구체적 경위를 설명하기보다, 팬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하는 데 초점을 맞춘 셈이다.

아직 남아 있는 논란

멤버들의 사과로 팬 홀대 논란은 일부 수습됐지만, 별개의 의혹은 그대로 남아 있다. 국립중앙박물관 대관을 둘러싼 특혜 논란이다.

행사 당일 박물관 일부 전시 공간의 입장이 통제되고 기존 교육 워크숍 일정이 밀리면서 일반 관람객이 불편을 겪었다는 지적이 나왔다. 그날 워크숍을 진행한 한 작가는 SNS에 행사가 끝날 때까지 강연을 강제로 늘려야 했다고 밝혔다. 블랙핑크가 앞서 2월 컴백 때 박물관과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박물관 상품 브랜드와 손잡고 기념 컬렉션을 함께 선보였던 점도 특혜 의심의 배경이 됐다. 상업적 협업을 이어온 팀이 공공기관 공간을 사적 팬 행사에 다시 썼다는 구도가 문제 제기의 출발점이다.

이 사안은 국민신문고에 민원이 접수돼 감사 담당 부서에 지정된 상태로 전해진다. 대관과 승인 절차, 관람객 통제가 적정했는지가 쟁점이다. 멤버 개인의 사과와 이 문제는 성격이 다르다. YG는 대관 의혹에 대해 별도의 입장을 내지 않았다. 팬 입장에서 확인할 지점은 두 갈래다. 하나는 소속사 차원의 공식 설명이 나오는지, 다른 하나는 제기된 감사 요청이 실제 조사로 이어지는지다.

출처

  1. 리사도 결국 사과…블랙핑크 10주년 잡음에 "정말 미안해"
  2. 블랙핑크 '급조 논란' 10주년에 6900원짜리 떡 돌렸다…40명 팬 한정 갑론을박
  3. 블랙핑크 '국중박' 팬미팅 급조에 관람 통제까지?…문체부 감사 민원 접수
#블랙핑크#리사#10주년#국립중앙박물관#YG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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