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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 투어 규모를 말할 때 쓰는 누적 관객 수, 도시·회차 수, 매출은 서로 다른 것을 재는 지표다. 관객 수는 공연장 규모와 판매율에 좌우되고, 매출은 환율과 티켓 가격에 흔들리며, 목표치와 확정 집계가 뒤섞이면 순위가 뒤집힌다. 기사 속 숫자가 어떤 지표인지, 예정치인지, 누가 집계했는지를 확인해야 서로 다른 투어를 제대로 비교할 수 있다.
최근 대형 아이돌 콘서트 티켓 정가는 등급에 따라 대략 12만 원에서 22만 원 선에 형성돼 있고, 2019년 12만 원대에서 30~50% 올랐다. 그 위로 암표는 정가의 두 배를 넘기기 일쑤여서, 2026년 8월 28일부터 암표근절법이 시행됐다. 합리적 기준은 단일 '적정가'가 아니라, 예산을 정하고 공식 채널 정가 안에서 특전 필요 여부로 등급을 고르는 것이다.
하이브와 게펜이 함께 만든 다국적 그룹 캣츠아이가 정규앨범 'WILD'로 빌보드 200 앨범 차트 1위에 올랐다. 성공과 동시에 MTV VMA 'Best K-Pop' 후보에 오르며 이들을 K팝으로 볼 수 있느냐는 논쟁이 커졌다. 전곡 영어에 한국인 멤버가 한 명뿐인 그룹을 무엇으로 부를지, 판단 기준부터 확인해볼 지점이다.
1997년 SES를 함께 시작한 이수만과 바다가 소속사가 바뀐 지금도 사석에서 왕래하는 사이임이 2025년 재회 사진과 바다의 최근 컴백으로 다시 확인됐다. '가족 모임' 해시태그가 붙은 재회 장면은 계약 관계를 넘어선 인연을, 데뷔 헤어를 재현한 컴백 사진은 SES 시절의 향수를 불러왔다. 완전체 활동은 확정된 바 없으니, 당장의 발표보다 바다의 솔로 활동과 멤버들이 모이는 자리를 지켜보는 것이 현실적이다.
이수만이 2023년 SM 지분을 하이브에 넘기며 맺은 3년 국내 경업금지 조항이 2026년 2월 말로 만료됐다. 국내 음반 프로듀싱을 막던 제약이 풀리자 청담동 A2O엔터코리아 설립과 공개 오디션 같은 복귀 신호가 이어졌다. 다만 실제 데뷔조 확정과 이수만의 참여 형태는 아직 공개되지 않아 데뷔 발표까지 지켜볼 단계다.
그래미가 올해 신설한 베스트 아시안 팝 뮤직 퍼포먼스 부문을 두고 BTS가 출품을 거부하자, 하비 메이슨 주니어 CEO는 8월 14일 재편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 부문은 아시아 음악을 별도로 조명하는 기회라는 시각과 주류 경쟁에서 밀어내는 격리 장치라는 시각이 충돌하는 사안이다. 별도 부문과 주류 부문 출품이 양립하는지, 아티스트 의견이 반영되는지, 이들이 다시 출품하는지가 재편의 실질을 가를 포인트다.
BTS는 7월 29일 지역·언어로 음악을 나누지 말라며 신설된 그래미 아시안 팝 부문 출품을 거부했다. 이후 레코딩 아카데미는 8월 14일 일부 아티스트가 이 부문에 공감하지 못한다며 부문 재구성 검토에 들어갔다. 다만 폐지인지 개편인지, BTS의 내년 재출품 여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아 다음 시상식까지 지켜봐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