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YP는 8월 13일 건일과 상호 합의로 전속계약을 해지했고 엑스디너리 히어로즈는 5인 체제로 활동을 잇는다고 밝혔다. 다만 회사는 향후 컴백이나 공연 일정의 변화는 공개하지 않아, 지금 확정된 것은 5인 체제 지속뿐이다. 드러머 공백을 어떻게 메울지와 예정 활동 조정 여부가 팬이 공식 발표에서 확인해야 할 지점이다.
JYP엔터테인먼트는 8월 13일 입장을 내고 드러머 건일이 팀을 떠난다고 밝혔다. 회사는 "상황의 엄중함을 깊이 인지하고 아티스트와 다각도로 충분히 논의했다"며 "더 이상 팀 활동을 함께하기 어렵다고 판단해 상호 합의하에 전속계약을 해지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발단은 건일의 사생활 논란이다. 온라인에서 전 연인이라고 주장한 인물이 사적 통화 녹취록과 폭로 글을 올렸고, 팬을 향한 부적절한 언행이 담겼다는 내용이 확산됐다. 다만 공개된 음성이 건일 본인인지는 확인되지 않았고, JYP도 구체적 내용이나 진위에 대해서는 별도 입장을 내지 않았다. 건일은 2021년 데뷔 이후 드럼을 맡아 왔다.
Photo by Magnus Lunay on Unsplash
정리하면 확정된 사실은 두 가지다. 건일이 즉시 팀을 떠났다는 것, 그리고 엑스디너리 히어로즈가 남은 5명으로 활동을 이어간다는 것이다.
반대로 아직 정해지지 않은 것이 더 많다. JYP는 "멤버들이 안정적으로 음악 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다방면에서 지원하겠다"고만 했을 뿐, 구체적인 컴백이나 공연 일정에 변화가 있는지는 언급하지 않았다. 즉 이번 발표는 '앞으로도 팀은 간다'는 방향성일 뿐, 예정 활동의 조정 여부까지 답한 것은 아니다.
엑디즈는 보컬 그룹이 아니라 각자 악기를 맡는 밴드다. 그래서 이번 공백은 단순히 인원 한 명이 줄어든 문제로 끝나지 않는다.
떠난 건일이 맡던 자리가 드럼이라는 점이 핵심이다. 밴드에서 드럼은 곡의 리듬을 떠받치는 파트라, 라이브 무대와 신곡 편곡에서 이 자리를 어떻게 채우느냐가 실질적인 과제로 남는다. 남은 멤버가 파트를 재편할지, 세션 연주자를 세울지에 따라 무대의 모습이 달라질 수 있다. 이 부분은 회사가 아직 밝히지 않았고, 팬이 지켜봐야 할 대목이다.
멤버 한 명이 빠진 뒤 그룹이 밟는 수순은 대체로 비슷했다. 재정비 기간을 거친 뒤 남은 멤버 구성으로 컴백 일정을 새로 잡는 흐름이다.
젝스키스는 강성훈이 탈퇴한 지 약 일주일 뒤 4인 개편과 컴백 일정을 공개했고, 아이콘은 비아이가 빠진 뒤 6인조로 새 앨범 타이틀을 내놓으며 컴백을 확정했다. 빅뱅도 4인 체제로 무대를 이어갔다. 공통점은 탈퇴 발표와 새 활동 안내가 시차를 두고 따로 나온다는 것이다. 이번 엑디즈 발표에 구체적 일정이 없는 것도 이 흐름에서 벗어나지 않는다. 다만 이는 통상적인 사례일 뿐, 엑디즈가 같은 순서를 밟는다고 단정할 근거는 아직 없다.
지금 상황에서 팬이 실질적으로 챙길 것은 '추측'이 아니라 '공식 발표'다. 확인할 지점을 좁히면 다음과 같다.
이 세 가지는 모두 회사 공지나 티켓 판매처 공지로 확인되는 사안이다. 확정되지 않은 일정은 개인 채널의 추측보다 공식 채널의 후속 안내를 기다리는 편이 정확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