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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이니 온유와 키, 전현무는 무면허 의혹을 받는 이른바 '주사 이모'에게 수액 등을 맞은 정황으로 서울 강남경찰서에서 피의자 신분 조사를 받았다. 이는 이들이 직접 불법 시술을 했다는 뜻이 아니라, 상대가 무면허인 줄 알고도 시술을 받았는지를 확인하는 단계다. 아직 기소 여부는 정해지지 않았으므로, 앞으로 검찰 송치와 '주사 이모' 본인에 대한 처분을 지켜봐야 한다.
샤이니 온유와 키, 방송인 전현무가 경찰 조사를 받은 건 이들이 직접 불법 시술을 했기 때문이 아니다. 국내 의사 면허가 없는 이른바 '주사 이모'에게 수액 등을 맞은 정황이 드러나 조사 대상에 오른 것이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이들이 상대가 무면허라는 사실을 알고도 시술을 받았는지를 확인하고 있다.
케이팝 팬 입장에서 헷갈리기 쉬운 지점이 여기다. 이번 사건의 가해자로 지목된 인물은 따로 있고, 이름이 오르내리는 연예인들은 그 인물에게 시술을 받은 쪽이다. 그럼에도 이들이 참고인이 아니라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받은 배경에는, 무면허 시술을 알고 받았다면 시술을 받은 사람에게도 책임을 물을 수 있다는 판단이 깔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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혐의의 중심에는 이모씨가 있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국내 의사 면허가 없는 상태로 오피스텔이나 차량 같은 비의료 공간에서 수액을 놓고 항우울제를 처방한 혐의를 받는다. 병원이 아닌 곳에서, 자격 없는 사람이 주사와 처방을 했다는 점이 문제의 핵심이다.
경찰은 지난해 말 이씨를 출국 금지하고 압수수색에 나서며 수사에 착수했다. 이 과정에서 이씨에게 시술받은 유명인 명단이 확인됐고, 조사가 방송·연예계로 번졌다. 수액 자체는 병원에서도 흔히 맞지만, 자격 없는 사람이 정식 의료기관 밖에서 놓았다면 성분이나 위생 관리가 검증되지 않는다는 점에서 문제가 달라진다.
가장 먼저 알려진 건 방송인 박나래로 5월에 조사를 받았다. 이후 샤이니 키와 유튜버 입짧은햇님, 온유, 전현무까지 대상이 넓어졌다. 한국일보 보도에 따르면 이들은 6~7월 서로 다른 날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에 출석했다.
'피의자'라는 표현은 짚고 넘어갈 필요가 있다. 피의자는 혐의가 확정된 상태가 아니라 수사 대상에 올랐다는 뜻이다. 실제 처벌로 이어질지는 무면허 사실을 알았는지 여부에 달려 있다.
온유 소속사 그리핀엔터테인먼트는 조사에서 사실대로 진술했다며 "당시 해당 인물을 의사 또는 병원 소속 의료인으로 인식했고, 면허나 절차의 적법성을 의심할 만한 정황은 없었다"고 밝혔다. 무면허인 줄 몰랐다는 취지다. 전현무 측도 차량에서 받은 수액이 정당한 의료 행위였다며 진료 기록을 공개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리하면 당사자들의 방어 논리는 '몰랐다'로 모인다. 수사의 승부처가 이 인지 여부라는 점을 감안하면, 앞으로 진술의 신빙성과 물증이 판단을 가를 가능성이 크다.
지금 단계에서 확정된 것은 조사를 받았다는 사실뿐이다. 개별 인물의 기소나 무혐의 판단은 아직 나오지 않았다. 조사 시점도 온유 측은 5월이라 밝힌 반면 일부 보도는 6월로 전해 세부 시점에는 차이가 있다.
앞으로 지켜볼 지점은 크게 세 가지다.
이 세 가지가 정리되기 전까지는 '조사 = 처벌'로 단정하기 어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