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와이스 채영이 8월 13일 14년간 몸담은 JYP를 떠나 자신의 브랜드 릴 판타지로 독립 음악 활동을 예고했다. 릴 판타지는 이미 롤링스톤과 빌보드 결산에 오른 첫 솔로 앨범 이름이어서, 이번 독립은 솔로 브랜드를 자기 이름으로 끌고 가면서 트와이스는 병행하는 구조로 읽힌다. 팬은 레이블의 실체와 트와이스 재계약 결과, 솔로 컴백 일정을 공식 발표로 확인하는 것이 핵심이다.
채영이 JYP엔터테인먼트를 떠난다는 소식은 8월 13일 오후 본인 SNS로 알려졌다. 연습생 시절부터 약 14년을 함께한 회사와의 이별이다. 발표 직후 자이언티와의 결별설이 불거졌지만, 채영 측이 "여전히 좋은 감정으로 만나고 있다"며 결별을 부인해 하루도 안 돼 일단락됐다.
여기까지는 팬이라면 이미 아는 내용이다. 정작 궁금한 건 그다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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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영은 편지에서 "저만의 릴 판타지(LIL FANTASY) 세상에서 음악 활동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했다. 이 이름이 향후 방향을 읽는 핵심 단서다.
릴 판타지는 채영이 2025년 9월 낸 첫 솔로 앨범 제목이다. 그리고 이 앨범은 그냥 시도로 끝나지 않았다. 롤링스톤 '2025 베스트 앨범 100'에서 86위, 포브스·빌보드의 '2025 최고의 K-팝 앨범' 결산에서 7위에 올랐다. 즉 채영의 독립은 백지에서 출발하는 게 아니라, 이미 평단의 반응을 확인한 브랜드 위에서 다음 장을 여는 셈이다.
지금 자료로 그릴 수 있는 그림은 분명하다. 개인 음악은 릴 판타지 이름으로 독립해서 끌고 가고, 그룹은 그대로 유지하는 병행 구조다.
채영은 "제 뿌리인 트와이스 활동은 변함없이 해나가겠다"고 못 박았다. 앞서 정연이 배우 공승연의 소속사 바로엔터테인먼트로 옮겨 연기에 도전한 것과는 결이 다르다. 정연이 활동 영역 자체를 넓히는 쪽이라면, 채영은 이미 잘하던 음악을 자기 이름으로 독립시키는 쪽에 가깝다. 다만 솔로 컴백 시점이나 트와이스 완전체 일정은 아직 나오지 않았다.
넓게 보면 이건 채영 한 명의 이야기가 아니다. 트와이스는 지금 데뷔 이후 처음 맞는 재계약 시기에 들어와 있고, 정연에 이어 채영까지 소속사를 옮기며 멤버 각자의 회사가 갈라지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그룹은 유지하되 개인 활동은 따로 가져가는, 이른바 '따로 또 같이' 형태다. 이 구도에서 팬이 조심할 지점은 하나다. 멤버가 회사를 떠나는 것과 그룹이 흔들리는 것을 같은 신호로 읽지 않는 것이다. 적어도 채영과 정연은 트와이스 활동 지속을 함께 밝혔다.
기대와 확정은 구분하는 게 좋다. 앞으로 공식 채널에서 확인할 항목을 정리하면 이렇다.
정리하면, 채영은 이미 검증된 솔로 브랜드를 손에 쥐고 회사를 나왔고, 트와이스는 놓지 않겠다고 했다. 남은 건 '언제, 어떤 이름으로'다. 그건 팬 입장에선 공식 발표를 기다려 확인할 몫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