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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더걸스와 슈스케 출신, 안소희·로이킴의 접점

원더걸스로 데뷔한 안소희와 슈퍼스타K4 우승자 로이킴은 출발점이 전혀 다른데도 약 10년 전 미국에서 만나 친분을 이어왔다. 안소희는 배우로 전향해 가수 은퇴까지 선언했고 로이킴은 음악 활동을 이어가는 등 두 사람의 커리어 궤적도 서로 다르다. 이번 친분 공개가 활동에 미칠 영향은 배우와 음악인이라는 분야 차이, 그리고 공식 입장·이미지 계약의 움직임을 기준으로 나눠 봐야 한다.

원더걸스와 슈스케 출신, 안소희·로이킴의 접점

출발점이 전혀 다른 두 사람

안소희와 로이킴은 K-pop 안에서도 완전히 다른 트랙에서 출발했다. 안소희는 2007년 원더걸스 멤버로 데뷔했다. 중학교 3학년, 열여섯 살이었다. '텔미' '쏘 핫' '노바디'로 이어진 히트가 그를 단숨에 '국민 여동생'으로 만들었다.

로이킴의 시작은 오디션이다. 2012년 '슈퍼스타K4'에서 우승했다. 결승에서 총점 973점을 받아 딕펑스를 단 2점 차로 눌렀다. 그룹 아이돌과 오디션 싱어송라이터, 접점이 없어 보이는 두 갈래다.

각자 다른 방향으로 걸어왔다

출발점이 전혀 다른 두 사람

Photo by Afif Ramdhasuma on Unsplash

안소희는 2013년 12월 JYP와 계약이 끝난 뒤 가수가 아니라 배우로 방향을 틀었다. 영화 '부산행'을 비롯해 스크린과 드라마를 오갔고, 2024년 연극 '클로저' 이후로는 무대에 집중했다. 올해 3월에는 "이제 노래는 하지 않는다"며 사실상 가수 은퇴를 선언했다.

로이킴은 데뷔와 학업을 병행한 쪽이다. 조지타운대 경영학과에 합격한 뒤 오디션을 위해 휴학했고, 2013년 8월 미국으로 건너가 학교를 다녔다. 2019년에는 논란 속에서도 학교를 정상 졸업했다. 한 명은 무대와 연기로, 다른 한 명은 음악과 학업으로 서로 다른 길을 걸었다.

인연은 한국이 아니라 미국에서

그래서 두 사람의 접점은 무대가 아니라 미국이었다. 안소희는 유튜브에서 두 사람이 약 10년 전 미국에서 알게 됐다고 밝혔다. 로이킴이 조지타운대 유학으로 미국 생활을 하던 시기와 겹친다. 다만 정확히 어떤 자리에서 처음 만났는지는 공개되지 않았다.

첫 만남에 대한 안소희의 회상은 구체적이다. 로이킴이 300만 원대 프라다 니트를 사서 신나게 입고 왔다는 일화를 전했다. 이후로 로이킴은 안소희의 공연을 꾸준히 챙겨봤다고 한다. 팬들 사이에서 거의 알려지지 않았던 관계가 이번 영상으로 처음 드러난 셈이다.

화제는 됐지만, 반응은 갈렸다

공개 직후 반응은 양쪽으로 나뉘었다. 오랜 친구 사이가 신선하다는 반응이 있는 한편, 로이킴의 2019년 '정준영 단톡방' 연루 이력을 떠올린 일부 시청자는 게스트 선정에 실망감을 드러냈다. 논란이 일자 영상 썸네일에서 '10년지기 절친' 자막이 삭제되기도 했다.

활동에 영향? 분야별로 나눠 봐야 한다

이런 친분 공개가 두 사람의 활동에 실제로 영향을 줄지는 분야를 나눠서 판단하는 게 정확하다.

  • 안소희는 지금 배우이자 무대 위주로 활동한다. 유튜브 콘텐츠에서 비롯된 논란이 연극·연기 캐스팅으로 곧장 번지기는 쉽지 않다. 다만 광고나 예능처럼 이미지 민감도가 높은 영역에서는 신중해질 수 있다.
  • 로이킴은 현재 음악 활동 중이라 여론에 더 직접적으로 노출된다. 이번 건이 새로운 사안이 아니라 과거 이력의 재소환이라는 점이 변수인데, 당사자가 추가로 자극하지 않으면 활동 자체를 흔들 만한 사안으로 커질 가능성은 크지 않다.

정리하면, 판단의 기준은 두 사람이 공식 입장을 내는지, 그리고 광고·방송 같은 이미지 계약에서 실제 움직임이 나오는지다. 그 신호가 없는 한 이번 일은 커리어의 변곡점이라기보다 오래 숨어 있던 친분이 뒤늦게 드러난 에피소드에 가깝다.

출처

  1. 원더걸스 소희, 가수 은퇴 선언…이제 노래 안해 연기에만 집중 - 헤럴드경제
  2. 엄친아 로이킴 슈퍼스타K4 우승 - 문화일보
  3. 로이킴, 학업 위해 25일 미국행 - 코리아헤럴드
  4. 로이킴, 안소희와 이 정도로 친했다…10년지기 - TV리포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