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센느가 2026년 11월 3일 네 번째 미니앨범 '펄스'로 컴백했다. '중소돌의 기적'으로 불리며 역주행곡 '러브어택'으로 떠오른 팀이라, 입문자는 데뷔곡부터 순서대로 들으면 매력을 빠르게 파악할 수 있다. 'UhUh'와 '러브어택', '프리티 걸'로 지난 활동을 짚은 뒤 신보 '펄스'의 타이틀 '위드'로 넘어가는 순서를 추천한다.

리센느(RESCENE)는 2026년 11월 3일 네 번째 미니앨범 '펄스(PULSE)'로 돌아왔다. 이번 컴백으로 팀을 처음 안 사람이라면, 이들이 '중소돌의 기적'으로 불리는 배경부터 짚는 편이 좋다.
더뮤즈 엔터테인먼트 소속의 5인조인 이 팀은 거대 기획사 출신이 아니다. 리더 원이의 유튜브 영상이 입소문을 탔고, 일본인 멤버 미나미가 갈 콘셉트로 외친 '거제 야호'가 밈으로 번지면서 인지도가 급상승했다. 그 인연으로 2026년 5월 거제시 홍보대사가 됐고, 9월에는 리센느가 거제 명예시민 1호에 이름을 올렸다. 화제성이 음악으로 이어진 사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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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문은 시작점부터 듣는 게 맞다. 리센느는 2024년 3월 26일 싱글앨범 'Re:Scene'의 타이틀곡 'UhUh'로 데뷔했다. 선공개곡 'YoYo'를 먼저 내놓아 팀을 알린 뒤 나온 곡이다. 지금의 역주행 이미지와 비교하며 들으면, 데뷔 때의 콘셉트와 이후 변화가 한눈에 들어온다.
입문자가 한 곡만 고른다면 '러브어택(LOVE ATTACK)'이다. 2024년 8월 발매 당시에는 크게 주목받지 못했지만, 한참 뒤 입소문을 타고 차트를 거꾸로 올라 멜론 Top100 1위까지 찍었다. 지금의 리센느를 만든 곡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밈과 함께 팀을 알린 바로 그 분위기를 담고 있어, 왜 이 팀이 떴는지 가장 직관적으로 설명해 준다.
이어서 2026년 7월 내놓은 '프리티 걸(Pretty Girl)'을 들어 보길 권한다. 카라의 동명 곡을 리메이크한 디지털 싱글로, 원곡을 아는 세대에게도 친숙하게 다가가며 차트 상위에 머물렀다. '데자부(Deja Vu)' 역시 함께 사랑받은 곡이다.
여기까지 들었다면 이제 신보로 넘어간다. '펄스'는 타이틀곡 '위드(With)'를 비롯해 '백화요란(Inside Out)', '미미(MEME)', 'Finest Thing', 'Dragon'까지 총 다섯 곡이다.
타이틀곡 '위드'는 오래 꿈꿔 온 상대와 마주하는 순간을 그린다. 서정적인 도입부로 시작해 후렴에서 힘차게 터지는 구성이라, 러브어택의 통통 튀는 매력과는 결이 다르다. 역주행 히트곡을 먼저 듣고 넘어오면, 팀이 표현의 폭을 어떻게 넓혔는지 체감하기 쉽다. 수록곡 가운데 '백화요란'과 '미미'는 제목만으로도 색이 다른 트랙이라, 타이틀곡 다음에 이어 들으며 팀의 범위를 확인해 볼 만하다.
리센느는 원이, 리브, 미나미, 메이, 제나 다섯 명으로 구성된다. 원이가 리더이고, 미나미는 일본 출신 멤버다. 거제시와의 인연이 깊어 지역 연계 활동이 꾸준하다는 점도 이 팀을 따라갈 때 기억해 둘 만하다.
정리하면 순서는 이렇다. 데뷔곡 'UhUh'로 첫인상을 잡고, '러브어택'으로 역주행의 이유를 느낀 뒤, '프리티 걸'로 대중성을 확인하고, 마지막에 신보 '펄스'를 듣는다. 이 흐름이면 이번 컴백을 계기로 들어온 입문자가 팀의 지난 2년을 빠르게 따라잡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