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나 자택에 흉기를 들고 침입한 A씨의 항소심 첫 공판이 8월 13일 서울고법에서 열렸고, 1심은 징역 7년과 함께 나나의 대응을 정당방위로 인정했다. 이 재판은 피해자인 나나가 아니라 가해자에 대한 절차여서, 배우로 복귀해 활동 중인 나나의 스케줄과 직접 충돌하지 않는다. 항소심에서는 정당방위 인정이 유지될지와 형량 변화가 쟁점이며, 다음 기일은 소속사 공지와 후속 보도로 확인하면 된다.

나나 재판 소식에 스케줄을 걱정하는 팬이라면 먼저 정리해 둘 게 있다. 지금 진행 중인 항소심은 나나가 아니라 그의 집에 침입한 가해자 A씨(34)에 대한 재판이다. 나나는 피해자이고, 피해자가 매 기일 법정에 나가야 할 의무는 없다. 실제로 나나는 이미 배우로 복귀해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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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은 2025년 11월 15일 오전 5시 38분쯤 경기 구리시 아천동 나나의 자택에서 벌어졌다. A씨는 흉기를 들고 침입해 나나와 어머니를 위협하며 금품을 요구했지만, 두 사람에게 제압돼 미수에 그쳤다. 이 과정에서 나나는 전치 33일, 어머니는 전치 31일의 상해를 입었다. 새벽 시간 흉기를 든 침입 강도를 피해자 모녀가 직접 제압하고 경찰에 넘겼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사건은 크게 보도됐다. A씨는 구속 기소돼 1심부터 재판을 받아 왔다.
의정부지법 남양주지원 형사1부는 2026년 6월 9일 A씨에게 강도상해 혐의로 징역 7년을 선고했다. 검찰 구형은 징역 10년이었으니 구형보다 3년 낮은 형이 나온 셈이다. 재판부는 나나에 대한 강도상해는 유죄로 봤고, 어머니에 대한 혐의는 강도치상으로 직권 변경해 유죄로 인정했다. 강도상해와 강도치상은 상해에 고의가 있었는지에 따라 갈리는데, 재판부가 피해자별로 혐의를 다르게 판단했다는 뜻이다.
주목할 대목은 정당방위 판단이다. 나나가 A씨를 제압하는 과정에서 흉기로 목 부위를 찌른 데 대해, 재판부는 자신과 어머니가 다칠 수 있다는 극도의 공포심에서 나온 행동이라며 정당방위로 판단했다. 피해자의 대응이 위법하지 않다고 본 것이다.
1심에 A씨가 불복해 항소했고, 검찰도 사실오인·법리오해·양형부당을 이유로 항소했다. 쌍방이 항소하면서 사건은 2심으로 넘어갔다. 서울고등법원 제14-3형사부는 8월 13일 오후 항소심 첫 공판을 열었다.
A씨 측은 오히려 나나가 흉기를 들고 휘둘렀다고 주장하며 살인미수 등으로 역고소에 나선 것으로 전해진다. 결국 항소심의 핵심은 1심이 인정한 정당방위 판단이 2심에서도 유지될지, 그리고 형량이 검찰 구형에 가깝게 오를지 여부다. 사실관계 자체보다 '누가 먼저 흉기를 들었나'와 대응의 정당성이 다시 다퉈질 가능성이 크다.
나나는 2026년 초 새 소속사와 전속계약을 맺고 넷플릭스 작품 '스캔들'로 복귀하는 등 배우 활동을 정상적으로 이어가고 있다. 재판이 피고인에 대한 절차인 만큼, 촬영이나 공개 일정과 직접 충돌할 이유는 크지 않다.
다음 재판 기일은 첫 공판에서 정해지는데, 구체 날짜는 아직 확정 보도로 나오지 않았다. 팬 입장에서 현실적인 확인 방법은 소속사 공지나 연예·법조 매체의 후속 보도를 따라가는 것이다. 나나 본인이나 소속사가 항소심에 맞춰 별도 입장을 낸 정황은 확인되지 않는다. 굳이 말하자면, 피해자가 조용히 본업을 이어가는 지금 상태 자체가 활동에 지장이 없다는 신호로 읽어도 무리가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