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공식 음반 인증은 서클차트가 맡고, 등급은 골드 없이 플래티넘(25만 장)과 밀리언(100만 장)으로 나뉜다. 흔히 쓰는 '골드'는 미국·일본식 표현이라 국내 음반 인증에는 없고, 출하량 기준의 서클차트와 실시간 판매량 기준의 한터차트는 숫자가 서로 다를 수 있다. 인증 여부는 서클차트 공식 사이트 인증 메뉴에서 직접 확인하고, 출처·시점·단위가 불분명한 판매량은 걸러서 봐야 한다.
좋아하는 가수의 새 앨범이 '플래티넘'이라는 소식을 봤다면, 그 기준을 정한 곳은 서클차트다. 한국음악콘텐츠협회(음콘협)가 운영하는 공식 차트로, 2022년 7월 7일 이전에는 가온차트라는 이름이었다.
먼저 분명히 해둘 점이 있다. 한국의 공식 음반 인증에는 '골드' 등급이 없다. 골드는 미국 레코드산업협회(RIAA)나 일본레코드협회가 쓰는 단계이고, 국내 음반 인증은 플래티넘에서 시작한다. 그래서 국내 아이돌 앨범에 '골드 인증'이 붙어 있다면, 해외 협회 기준이거나 출처가 불분명한 경우일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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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앨범인데 판매량 숫자가 매체마다 다르게 보이는 이유는 집계하는 곳이 둘이기 때문이다.
서클차트는 음반 제작사의 출하량에서 반품량을 뺀 수치를 기준으로 삼는다. 한터차트는 음반 판매점의 POS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모아 실제 팔린 수량을 집계하고, 발매 첫 주 판매량인 '초동'을 발표한다. 하나는 공장에서 나간 양, 하나는 매장에서 팔린 양인 셈이다.
이 둘은 꽤 벌어질 수 있다. 블랙핑크 'BORN PINK'는 한터차트 초동이 약 154만 장이었지만 서클차트 9월 판매량은 약 246만 장으로 집계됐다. 미국 등으로 나간 수출 물량이 주로 이 차이를 만든 것으로 지목됐다. 그러니 '초동 ○○만'과 '누적 ○○만'은 애초에 다른 숫자이고, 어느 차트 기준인지부터 확인해야 한다.
음콘협의 인증제는 2018년 1월 1일 이후 발매된 작품에 적용된다. 음반은 발매 6주가 지난 뒤부터 누적 판매량으로 집계한다. 등급 기준은 분야마다 다르다.
| 구분 | 플래티넘 기준 | 최상위 등급 |
|---|---|---|
| 음반 | 25만 장 | 밀리언(100만 장) |
| 다운로드 | 250만 건 | 다이아몬드(1000만 건) |
| 스트리밍 | 1억 회 | 빌리언(10억 회) |
음반은 25만 장을 넘으면 플래티넘, 50만·75만 장에서 더블·트리플 플래티넘, 100만 장을 넘으면 밀리언 인증을 받는다. 수치가 올라갈수록 등급 이름이 바뀔 뿐, 그 아래 단계는 따로 없다.
인증 여부는 서클차트 공식 사이트(circlechart.kr)에서 직접 조회할 수 있다. 상단 메뉴의 인증(Certification) 항목에 들어가면 새로 인증받은 앨범과 음원 목록이 공개된다. 실시간 판매량과 초동이 궁금하면 한터차트(hanteochart.com)를 보면 된다.
주의할 점은 시점이다. 발매 직후에는 아무리 많이 팔려도 인증 목록에 바로 오르지 않는다. 음반은 발매 6주라는 집계 시작점이 있고, 인증 자체도 정기적으로 묶어서 발표되기 때문에 시차가 생긴다. 목록에 없다고 판매량이 적다는 뜻은 아니다.
온라인에는 출처 없는 판매량 수치가 많다. 아래 네 가지만 따져도 대부분 걸러낼 수 있다.
정리하면, 공식 인증은 서클차트에서, 실시간 판매량은 한터차트에서 보는 것이 가장 확실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