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민호의 음악은 그룹 위너 활동과 래퍼 중심의 솔로 활동으로 나뉘고, 두 갈래는 발매 시기와 분위기가 뚜렷이 다르다. 그래서 처음 듣는 사람은 전곡을 훑기보다 취향에 맞는 한 곡을 고른 뒤 같은 결의 곡으로 넓혀 가는 편이 길을 잃지 않는다. 밝은 곡은 리얼리리얼리, 감성 곡은 데뷔곡 공허해, 래퍼 송민호는 솔로 아낙네가 각 갈래의 출발점으로 적당하다.
송민호의 음악은 크게 두 갈래로 나뉜다. 2014년 데뷔한 그룹 위너의 곡과, 래퍼로서 혼자 낸 솔로 곡이다. 두 갈래는 분위기가 꽤 다르기 때문에, 처음 듣는 사람이 발매순으로 전곡을 훑으면 오히려 색깔을 잡기 어렵다. 자기 취향에 맞는 한 곡을 먼저 고르고 같은 결의 곡으로 넓혀 가는 쪽이 길을 잃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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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적인 멜로디부터 듣고 싶다면 위너의 "리얼리리얼리(REALLY REALLY)"로 시작하는 걸 추천한다. 2017년 4월 발매 직후 국내 음원차트 1위에 오른 곡으로, 위너를 모르는 사람도 후렴은 들어본 경우가 많다.
여기서 마음에 들었다면 2018년 정규 2집의 타이틀곡 "에브리데이(EVERYDAY)", 2019년 미니앨범 'We'의 "아예(AH YEAH)"로 이어 들으면 된다. 세 곡 모두 가볍게 흥얼거리기 좋은 팝 성향이라, 입문용 재생목록으로 묶어 두기 편하다.
차분한 분위기를 선호한다면 2014년 데뷔곡 "공허해(Empty)"가 출발점으로 적당하다. 데뷔 앨범의 리드 싱글로, 위너 특유의 서정적인 보컬과 멜로디를 가장 잘 보여 주는 곡이다.
이어서 2016년 'EXIT: E' 시기의 "센치해(Sentimental)", 2022년 미니앨범 'HOLIDAY'의 "아이 러브 유(I LOVE U)"를 들으면 그룹의 발라드 계열을 한 번에 훑을 수 있다. 밝은 곡들과는 결이 다르니, 둘을 섞지 말고 따로 묶어 듣는 편이 각각의 매력이 산다.
사실 송민호를 대중에 각인시킨 건 그룹보다 랩이었다. 2015년 '쇼미더머니4'에서 준우승하며 "겁" 같은 곡으로 래퍼로서 이름을 알렸다. 그룹 곡과는 온도가 전혀 다르니, 힙합 쪽이 궁금하다면 이 무대 영상부터 보는 게 빠르다.
본격적인 솔로는 2018년 11월 첫 정규 앨범 'XX'다. 타이틀곡 "아낙네(FIANCÉ)"는 옛 가요 '소양강 처녀'를 샘플링해 힙합과 트로트를 섞은 곡으로, 발매 직후 주요 음원차트를 석권했다. 전곡을 직접 쓰고 프로듀싱했다는 점에서 그의 음악 색을 가장 분명하게 보여 준다. 다만 이 앨범에는 19세 미만 청취 불가로 분류된 수록곡도 있으니, 가족과 함께 틀 때는 타이틀곡 위주로 듣는 편이 안전하다.
다음으로는 2020년 정규 2집 'TAKE'의 타이틀곡 "도망가(Run away)"로 넘어가면 솔로의 흐름이 자연스럽게 이어진다. 이 앨범도 열두 곡을 모두 직접 작사·작곡했다. 그룹에서의 밝은 이미지와 솔로에서의 어두운 질감을 비교해 들으면, 같은 사람이 양쪽을 어떻게 오가는지가 선명하게 드러난다.
어디서 시작할지 아직 애매하다면 아래 표의 첫 곡 하나만 들어 보고 결정해도 된다.
| 취향 | 첫 곡 | 다음으로 |
|---|---|---|
| 밝은 팝 | 리얼리리얼리 (2017) | 에브리데이 → 아예 |
| 감성 발라드 | 공허해 (2014) | 센치해 → 아이 러브 유 |
| 랩·힙합 | 겁 (2015) | 아낙네 → 도망가 |
한 갈래를 정해 서너 곡을 듣고 나면, 나머지 갈래로 넘어갈지 아니면 그 결을 더 팔지 감이 잡힌다. 그 뒤에 나머지 앨범을 발매순으로 채워 들어도 늦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