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유 '이 별로부터', 정규 6집 신호 읽는 법
아이유가 9월 10일 더블 타이틀 싱글 '이 별로부터'를 발매하며 두 곡 모두 직접 작사했다. 정규 5집 라일락 이후 약 5년 만에 나올 정규 6집의 선공개 성격이어서 새 앨범의 방향을 미리 보여준다. 다만 정규 6집 발매일은 아직 공식 발표되지 않았으므로 9월 16일 뮤직비디오 공개 등 후속 일정이 시점을 가늠할 단서가 된다.

5년 만의 정규 앨범, 그 문을 여는 싱글
아이유가 10일 오후 6시 새 싱글 '이 별로부터'를 공개했다. 더블 타이틀 두 곡을 모두 본인이 직접 쓴 이 싱글의 성격은 분명하다. 곧 나올 정규 6집의 선공개, 즉 예열이다.
무게가 남다른 이유는 공백에 있다. 정규 6집은 2021년 정규 5집 '라일락' 이후 약 5년 만에 선보이는 정규 앨범이 된다. 그사이 아이유는 싱글과 사운드트랙으로 활동을 이어왔지만, 정규 단위의 새 그림은 오랜만이다. 신곡 자체도 지난해 9월 '바이, 썸머' 이후 1년 만이다. 새 노래를 1년, 새 정규 앨범을 5년 기다린 팬 입장에서 이번 싱글이 반가운 것은 곡 자체보다 그 뒤에 놓인 앨범의 예고이기 때문이다.
선공개 싱글은 앨범 전체의 방향을 미리 보여주는 창이다. 정규 6집이 어떤 색을 입을지 궁금한 팬이라면, 이번 두 곡의 결을 앨범의 예고편으로 읽어도 좋다. 특히 더블 타이틀 체제는 한 곡으로 방향을 못 박기보다 여러 갈래를 함께 던지는 방식이어서, 6집이 단일한 색으로 좁혀지지 않을 가능성을 시사한다.
성격이 정반대인 두 타이틀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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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싱글에 묶였지만 두 곡의 온도는 다르다. 'Dear my crazy soulmate'는 유쾌하고 진솔한 언어로 소울메이트의 관계를 그린다. 파격적이면서 신선한 텐션의, 현실에 발을 딛은 곡이다. 무겁지 않게 관계의 온기를 그리는 쪽이다.
반면 '이 별로부터'는 시공간을 초월한 미지의 우주로 시선을 넓힌다. 애틋하고 웅장한 무드 위에서 초월적 유대감을 은유하는데, 우주복을 입고 지구를 바라보는 콘셉트 포토가 그 세계관을 압축해 보여준다. 하나는 곁의 관계를, 다른 하나는 우주적 거리감을 말하는 셈이다. 두 곡을 한데 묶어 세계관처럼 펼친 이번 기획을 두고 매체들은 아이유의 이름을 딴 하나의 우주, 이른바 아이유니버스의 문을 열었다고 표현했다.
두 곡을 잇는 열쇠는 팬이다. 아이유는 두 곡 모두 직접 작사하며 데뷔 이후 18년을 함께한 팬덤 '유애나'와의 정서를 담았다. "사랑이 시작된 순간을 기억하나요"라는 가사가 그 연결을 드러낸다. 소재가 다른 두 곡을 굳이 나란히 세운 이유가 여기서 읽힌다.
정규 6집 시점, 무엇을 봐야 하나
가장 궁금한 발매일은 아직 공식 발표되지 않았다. 소속사가 정규 6집의 구체적 일정을 공개하지 않은 만큼, 현재로선 시점을 단정하기 어렵다.
대신 확인할 단서는 있다. 두 타이틀곡의 뮤직비디오가 순차 공개된다는 점이다. 'Dear my crazy soulmate' 영상은 발매일인 10일에, '이 별로부터' 영상은 16일 0시에 나온다. 선공개 싱글의 활동이 어느 정도 이어진 뒤 정규 앨범으로 넘어가는 흐름을 감안하면, 팬은 이 뮤직비디오 공개와 이후 추가 발표를 정규 6집 카운트다운의 신호로 지켜보면 된다.
정리하면, 지금 확정된 것은 싱글과 그 방향성이고 앨범 날짜는 열려 있다. 팬 커뮤니티에서 도는 발매 시기 추측은 아직 근거가 확인되지 않은 이야기다. 확실한 소식을 원한다면 소속사 공식 채널의 후속 공지를 기다리는 편이 정확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