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티켓을 놓쳤거나 해외에 살아도 콘서트는 온라인 생중계나 극장 상영으로 볼 수 있다. 온라인은 실시간 시청과 지연 다시보기, 해외 접속을 지원하고, 극장은 대형 스크린과 음향이 강점이지만 상당수가 생중계가 아닌 녹화 상영이다. 실시간 여부, 다시보기, 해외 시청 가능 여부, 화질과 가격을 기준으로 자신에게 맞는 방식을 고르면 된다.

피 튀기는 티켓팅에서 밀렸거나, 애초에 공연장이 다른 나라에 있다면 선택지는 크게 둘로 좁혀진다. 집에서 보는 온라인 생중계와 영화관에서 보는 극장 상영이다. 둘은 분위기만 다른 게 아니라 실시간 여부, 다시보기, 해외 시청, 화질과 가격이 모두 다르다.

Tima Miroshnichenko
대표 플랫폼은 비욘드 라이브와 위버스다. 비욘드 라이브는 SM엔터테인먼트와 네이버가 2020년 선보인 서비스로, 멤버별 화면을 골라 보는 멀티뷰가 특징이다. 위버스는 하이브가 운영하며 소속 아티스트 공연을 생중계하고 예매까지 한곳에서 처리한다.
온라인 중계의 장점은 세 가지다. 공연을 실시간으로 보고, 끝난 뒤에는 지연 다시보기를 한 차례 더 볼 수 있으며, 해외에서도 접속된다. 다만 다시보기는 원하는 만큼 반복 재생되는 방식이 아니라 정해진 시간의 지연 상영 한 번인 경우가 많으니, 공연별 안내를 확인해야 한다. 티켓은 공연에 따라 대략 5만~7만원대이고, 화질과 음향은 쓰는 기기와 인터넷 속도에 좌우된다. 큰 화면으로 보려면 HDMI나 크롬캐스트로 TV에 연결하면 된다.
예매 흐름은 단순하다. 해당 앱이나 웹에서 공연을 고르고 온라인 관람권을 결제하면, 공연 당일 같은 계정으로 접속해 바로 보는 방식이다. 해외에서 결제하면 세금이 따로 표시되니, 최종 결제액을 확인하고 넣는 편이 좋다.
극장 상영은 두 종류를 구분해야 한다. 하나는 공연을 위성으로 받아 그 시간에 그대로 트는 라이브 뷰잉이고, 다른 하나는 지난 공연을 촬영해 뒤에 트는 '인 시네마' 녹화 상영이다. 라이브 뷰잉은 메가박스가 활발한 편이고, 주로 일본 아이돌 공연이 많다.
최근에는 CGV도 극장을 공연장으로 넓히고 있다. 다만 상당수는 실시간이 아니라 녹화 상영이다. 10월 21일 상영하는 '투피엠 콘서트 더 리턴 인 시네마'는 8월 인천 공연을 찍은 영상이고, 10월 17일 손열음이 참여한 클래식 상영도 녹화본이다. 극장의 강점은 분명하다. 대형 스크린과 돌비 음향, SCREENX 같은 몰입형 화면이다. 대신 실시간이 아닌 경우가 많고, 집에서 다시 볼 수는 없으며, 한국 극장에서 열리니 해외 팬에게는 맞지 않는다.
기준은 네 가지로 정리된다.
| 항목 | 온라인 생중계 | 극장 상영 |
|---|---|---|
| 실시간 | 생중계 지원 | 라이브 뷰잉만, 인 시네마는 녹화 |
| 다시보기 | 지연 1회 제공 | 상영 회차만, 재시청 불가 |
| 해외 시청 | 가능 | 한국 극장 한정 |
| 화질·음향 | 기기에 좌우 | 대형 스크린·음향 |
정리하면 이렇다. 해외에 살거나 실시간으로 함께 호응하고 싶다면 온라인 생중계가 현실적이다. 끝난 뒤 한 번 더 돌려 보고 싶은 사람도 온라인이 낫다. 반대로 음향과 몰입감을 가장 중요하게 여긴다면, 녹화라도 극장의 큰 화면이 답이 될 수 있다. 예매 전에 그 공연이 생중계인지 녹화인지, 다시보기가 되는지부터 확인하면 후회가 줄어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