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은 2024년 12월 '오징어 게임2'로 복귀한 뒤 올해 4월 첫 솔로 정규앨범 '다중관점'을 내고 아시아 투어를 돌다 10월 2일 배우 나나와의 열애를 인정했다. 빅뱅 데뷔 20주년인 올해도 그룹 복귀가 아닌 개인 앨범과 투어로 솔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열애 보도는 양측 소속사가 확인한 교제 사실과, 결혼·동거처럼 발표되지 않은 추측을 구분해 읽는 것이 좋다.

올해는 빅뱅이 데뷔한 지 20년이 되는 해다. 그런데 래퍼 탑(본명 최승현)은 그룹 재결합이 아니라 혼자만의 길에 서 있다. 2024년 말 연기로 먼저 모습을 드러낸 뒤, 올해 솔로 음악과 투어로 활동을 이어가다 10월 2일 배우 나나와의 열애까지 인정했다. 최근 2년 그의 동선을 시기순으로 정리하면, 지금의 '솔로 탑'이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한눈에 보인다.

Theodore Nguyen
탑의 대중 복귀 신호탄은 2024년 12월 공개된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2'였다. 그가 맡은 배역은 약물에 빠진 래퍼 빌런 '타노스'. 설정이 과거 이력과 겹친다는 이유로 캐스팅 단계부터 논란이 일었지만, 오랜 공백을 깬 복귀작이라는 점에서 주목을 받았다.
복귀작의 반응을 발판 삼아 탑은 올해 초 "앨범을 작업 중"이라며 솔로 컴백을 예고했고, 4월 3일 첫 정규 솔로 앨범 '다중관점(ANOTHER DIMENSION)'을 발표했다. 타이틀곡은 '완전미쳤어!'. 이 앨범은 발매 첫날 세계 최대 음원 플랫폼 스포티파이에서 약 147만 스트리밍을 기록했는데, 올해 발매된 K팝 솔로 아티스트 앨범 중 첫날 최다 수준이었다.
'완전미쳤어!' 뮤직비디오에는 '오징어 게임'의 채경선 미술감독과 촬영감독이 참여했고, 배우 나나도 출연했다. 지금 두 사람을 이어준 바로 그 현장이다. 음반 활동에 이어 탑은 브랜드 투어 'T.O.P PRE-STUDIO 2026'으로 홍콩 공연을 시작해 타이베이, 자카르타, 쿠알라룸푸르, 도쿄, 가오슝 등 아시아 여러 도시를 도는 일정을 이어가고 있다.
팬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대목은 빅뱅 합류 여부다. 탑은 그룹을 떠나 솔로로 활동 중이며, 데뷔 20주년이라는 상징적인 해에도 그룹 복귀가 아닌 개인 앨범과 투어로 움직이고 있다. 복귀 과정에서 '오징어 게임' 제작진과 다시 손을 잡은 데서 보이듯, 음악과 연기 활동은 소속사 탑스팟픽쳐스를 중심으로 본인의 연예·영상 네트워크를 활용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요약하면, 지금의 탑은 빅뱅이라는 이름보다 개인 브랜드로 활동 반경을 넓혀가는 단계다.
열애 보도가 쏟아질 때는 확인된 사실과 추측을 구분하는 게 중요하다. 이번 건에서 확정된 부분은 명확하다.
반대로 아직 발표되지 않은 영역도 분명히 있다.
정리하면, 탑은 오징어게임으로 복귀해 솔로 앨범과 아시아 투어로 활동 중이고, 나나와는 6월부터 교제해 왔다는 것까지가 공식적으로 확인된 사실이다. 그 밖의 이야기는 추가 발표가 나오기 전까지 추측으로 남겨두는 편이 안전하다.